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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 천인갱

일제강점기 하이난의 한인들

이 책은 일제 강점기 하이난海南에 끌려온 한인들의 이야기이다. 난딩南丁 산뤄촌三羅村 천인갱千人坑*천여 명을 매장한 구덩이에는 수형자로 조직된 남방보국대 중 광복 후 귀국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망가진 천여 명이 학살되어 집단 매장된 곳이다. 톈두田獨 만인갱萬人坑*천여 명을 매장한 구덩이은 석원회사에 고용되거나 일본 사람을 따라와 광산에서 작업하던 중 노동력을 상실한 노동자들이 매 맞아 죽은 곳을 기리는 장소이다. 그리고 위안부에 종사하던 박래순이 해방 후 귀국하지 않고 하이난에 살다가 생을 마쳤다는 이야기이다. 아직 현실적으로 유해를 수습할 수 없는 천인갱,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만인갱, 중국 측에서 세워준 묘비 아래 외롭게 잠든 한 위안부, 일제 강점기 아프고, 슬프고, 부끄럽고 드러내고 싶지..
이 책은 일제 강점기 하이난海南에 끌려온 한인들의 이야기이다. 난딩南丁 산뤄촌三羅村 천인갱千人坑*천여 명을 매장한 구덩이에는 수형자로 조직된 남방보국대 중 광복 후 귀국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망가진 천여 명이 학살되어 집단 매장된 곳이다. 톈두田獨 만인갱萬人坑*천여 명을 매장한 구덩이은 석원회사에 고용되거나 일본 사람을 따라와 광산에서 작업하던 중 노동력을 상실한 노동자들이 매 맞아 죽은 곳을 기리는 장소이다. 그리고 위안부에 종사하던 박래순이 해방 후 귀국하지 않고 하이난에 살다가 생을 마쳤다는 이야기이다.
아직 현실적으로 유해를 수습할 수 없는 천인갱,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만인갱, 중국 측에서 세워준 묘비 아래 외롭게 잠든 한 위안부, 일제 강점기 아프고, 슬프고, 부끄럽고 드러내고 싶지 않은 참혹한 우리 민족의 역사가 하이난에 있다.
과거를 직시하고 교훈삼아 미래에는 다시 이런 역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수 년간 수집하고 탐방하면서 얻은 자료를 정리해서 시간순으로 1부 톈두 만인갱, 2부 산뤄촌 천인갱, 3부 위안부 박래순 이야기를 다루었다.
관련된 연구자료가 아주 적었다. 보고서 형태의 논문과 비공식적으로 발표된 보고서, 국내에 소개된 언론을 참고했다. 중국어 참고 문헌으로는 『鐵蹄下的腥風血雨–日軍侵瓊暴行實錄철발굽 아래 피비린내 -일본군 하이난 침략 폭행 실록기』와 『海南文史해남문사』 등을 참고했다.
1958년 경북 안동에서 출생, 한국방송통신대학 중국어과를 졸업했다. 1991년 한중수교 직전, 특정국가 유학 허가를 받고 중국으로 유학 왔다.
지린성吉林省 창춘長春 지린대학교와 장쑤성江蘇省 쑤저우蘇州대학교에서 중국 현대 문학을 전공하고 석박사 학위를 받고, 2001년부터 광둥성 주광저우 총영사관의 행정원으로 근무하다가 2018년 정년퇴직했다.
주말이 되면 신문에 소개된 역사적 유적지를 찾아 다니면서 여행에 재미를 붙이고 2010년 중국 광저우廣州 아시안게임을 기해 광저우의 역사적 유적지를 소개하는 『광저우 이야기』를 출판했다.
2009년 광둥성 광저우 황푸군관학교 학생 묘원에서 황푸군관학교 제6기생 김근제와 안태 두 분 지사의 묘비를 발견했다. 이를 계기로 광저우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연구를 시작하고 그들의 활동과 업적이 확인되면 강연이나 탐방을 통해 광저우 교민들에게 소개했다.
이런 연구가 축적되어 2019년 8월 15일, 주광저우 총영사관의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자료집 『중국 화남지역의 한국 독립운동사』를 집필했다.
현재는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독립운동 역사 연구회와 SNS ‘우리 역사 교실’을 개설해서 광저우에서 진행된 독립운동에 대한 지식을 교민들과 공유하고 유적지 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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